임플란트나 교정치료 후 잇몸이 내려가거나 피가나고, 심하면 치아가 흔들리는 느낌까지 받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임플란트는 일반적으로 수명이 20년 가량으로 현대인의 늘어난 기대수명에 비하면 유지 기간이 길지 않습니다. 하지만 구강 위생과 건강을 잘 관리하면 임플란트의 수명을 반영구적으로 늘리는것이 가능한데요. 잇몸 회복과 건강에 탁월한 성분들 알아봅니다.
비타민 D
비타민D는 잇몸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인 염증 유발 인자를 억제하고, 치아의 무기질 강화에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또한 칼슘의 흡수를 증가시켜 뼈와 치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치과학과의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D는 유해 산소에 의해 증가하는 염증 유발 인자를 억제하는 중요한 호르몬입니다. 연구 결과, 비타민D 혈중 농도가 30ng/ml 이하인 사람들은 그 이상인 사람들보다 경증 및 중증 치주 질환의 발생율이 2.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독일 예나 대학 치과학과의 연구에서는 비타민D의 혈중 농도가 치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습니다. 비타민D 혈중 농도가 낮은 경우 MIH(영구 어금니와 영구 앞니의 법랑질 결함을 초래)라는 치아 증상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타민D 분석 기법의 보편화로 인해, 수많은 임상 연구를 통해 비타민D의 중요성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습니다. 비타민D가 단순히 구강 건강에만 이점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암과 다양한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로 밝혀졌습니다. 피로 없이 건강 장수를 향유할 수 있는 비타민D의 혈중 농도는 50ng/mL 이상으로, 건강한 성인의 권장 1일 섭취량은 5000IU입니다. 하지만 개인차를 고려해야하므로 질환이 있는 경우는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참고자료:
Vitamin D status and periodontal disease among pregnant women
Elevated serum 25(OH)-vitamin D levels are negatively correlated with molar-incisor hypomineralization
마그네슘
마그네슘은 우리 몸에서 수행하는 300개 이상의 생화학 반응에 필수적인 미네랄로, 잇몸 건강 유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특히 마그네슘은 치아와 뼈의 구성 성분인 칼슘의 흡수와 이용에 도움을 주어 적절히 섭취하면 치주 질환 예방 및 잇몸 질환과 관련된 염증 반응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Magnesium Research 저널에 발표된 다른 연구에서는 마그네슘 결핍이 잇몸 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마그네슘 결핍은 치아 손실을 가속화시키고, 잇몸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나타냈습니다.
Journal of Periodontology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마그네슘과 칼슘의 균형이 잘 유지된 식단은 치주 질환 발생률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한 마그네슘 하루 권고량은 성인 남성은 350mg, 여성은 280mg입니다. 마그네슘은 적정량을 섭취하면 부작용이 거의 없으나 신장 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많이 섭취하면 좋지 않습니다. 신장에 이상이 있는경우 반드시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참고자료:
Magnesium deficiency is associated with periodontal disease
칼슘
칼슘은 건강한 치아와 뼈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미네랄입니다. 치아는 우리 몸에서 칼슘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부위 중 하나로, 충분한 칼슘 섭취는 잇몸 건강과 직결됩니다. 잇몸은 치아를 지지하는 구조물로, 칼슘 부족은 잇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임플란트와 같은 치과 치료의 성공률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된 연구에서, 칼슘 섭취가 높은 그룹은 낮은 그룹에 비해 치주 질환의 위험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연구는 칼슘 부족이 치주 질환과 연관되어 있으며, 특히 낮은 칼슘 섭취가 남성의 치아 상실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국내 칼슘 1일 섭취권장량은 600mg으로 되어있지만 대한골대사학회는 50세 미만은 1000mg, 50세 이상은 1200mg의 칼슘을 섭취하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칼슘은 흡수율이 중요하므로 비타민D를 함께 섭취해주면 칼슘 흡수를 도울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Low Calcium Intake Is Related to Increased Risk of Tooth Loss in Men
세브란스병원 건강정보 – 골다공증의 식사요법 Osteoporosis
참고 사항
영양제는 종합 비타민으로 한번에 섭취하는 것이 간편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개별 성분으로 각각 구매하는 것에는 장점이 있습니다.
우선, 특정 영양소에 대한 섭취량을 종합 비타민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내가 먹고 있는 영양제가 어떤 성분이고 섭취량은 얼마인지 알고 먹는것이 좋습니다. 또한 종합 비타민이나 혼합 영양제는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첨가물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개별 성분의 영양제를 선택함으로써, 불필요한 첨가물의 섭취를 최소화하고 평소에 충분히 섭취하고 있는 영양소의 과다 복용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잇몸과 치아의 건강이 중장년 이후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정기 검진과 스케일링, 바른 칫솔질 등 기본적인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더불어 잇몸과 임플란트 관리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과 영양소를 적절히 섭취함으로써, 건강한 구강 상태를 도 오래 유지하고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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