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젊은 층의 대장암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대장암이 주로 고령층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여겨졌으나, 최근 20~40대 사이에서 대장암 진단 사례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의 원인으로는 가당음료, 서구화된 식습관, 특히 가공식품 섭취 증가와 관련이 깊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가당음료 정의
가당 음료는 천연당이 아닌, 설탕이나 감미료와 같은 첨가당이 들어간 음료를 의미합니다. 탄산음료, 과일주스, 달달한 커피, 스포츠음료, 에너지음료 등이 대표적입니다.
첨가당의 예시로는 설탕(자당), 고과당 옥수수 시럽(HFCS), 액상과당, 글루코스, 과당, 말토덱스트린 등이 있으며 식품을 구매할 때 성분표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가당음료와 대장암의 관계
가당 음료 섭취와 대장암 발생률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연구 결과들이 존재합니다. 특히 2021년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가당 음료를 많이 섭취하는 여성들은 대장암 발생 위험이 2배 증가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연구는 95,000명 이상의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하루에 두 잔 이상의 가당 음료를 섭취하는 여성들이 대장암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특히 이 위험은 젊은 연령층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가당 음료는 고혈당증, 인슐린 저항성과 같은 대사 문제를 유발하여, 이로 인해 대장암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설탕, 과당 등이 많이 들어있는 음료가 염증을 증가시키고, 대장 내 세포 손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젊은 층의 대장암 증가 이유
최근 20-40대 젊은 층의 대장암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래 국가암정보센터 통계표를 보면 남자 여자 공통으로 대장암의 발생율이 2020년 이후 상승차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 젊은이들은 과거에 비해 더 많은 가당 음료, 고지방 식단을 섭취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로 인해 비만율이 증가하고, 대장암 발병률도 함께 상승하고 있습니다. 또한, 싱싱한 채소와 식이섬유의 섭취가 부족하고 앉아있는 생활 방식과 같은 운동 부족 요인들도 대장암 발생에 기여하는 요소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피해야 할 가당 음료들
1일 1캔 정도는 괜찮겠지 라는 생각으로 소다나 에너지 드링크를 습관적으로 마시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콜라와 사이다 등 소다음료들이 당 함량이 매우 높습니다. 탄산음료 외에도 피해야 할 가당 음료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밀크티 (특히 타피오카가 들어간 것): 당 함량이 매우 높습니다. 당 함량을 조절해서 마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에너지 드링크: 대량의 설탕과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어 자주 마시면 몸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 과일 음료: 건강 음료로 보이지만 성분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첨가당이 다량 포함되어 있거나 과일 자체의 당 함량이 높은 음료가 많습니다.
- 스포츠 음료: 운동 후 마시는 경우가 많지만, 필요 이상으로 당분이 많이 들어 있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 커피 음료: 크림이 올라가거나 단맛이 나는 커피는 많은 양의 시럽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밖에도 쉐이크나 스무디 등도 한컵당 50g 이상의 당이 들어간 음료들이 많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